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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캐나다 이민 이야기-16(feat 딸기U-pick유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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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어제 저희 집 꼬맹이는 가까운 놀이공원으로 봄 소풍을 다녀왔네요. 지난 주말부터 설레서 어쩔 줄 몰라하는 게 새삼 귀여웠답니다. 최근 아이가 한국에서 어린이집을 다니면서 어제 처음으로 소풍 도시락을 싸게 됐는데, 요게 또 수고스럽고도 재밌고 귀여운 경험이었습니다. 안 그래도 작은 꼬마김밥 위에 요만한 치즈와 햄으로 얼굴을 만들어 김으로 만든 동물 표정을 콕콕 찍어 넣으며 아이가 열어보고 좋아할 표정을 상상하며 기분 좋은 아침을 보냈네요. 
저희 아이는 불과 몇 달 전까지 캐나다에서 데이케어에 다니는 동안 단체로 나들이를 간 일이 없었어요. 하지만 매일 두 번의 야외 활동이 필수라서 가까운 공원이나 마트로 마실을 가는 건 흔한 일이었죠. 차로 조금만 나가면 아이들 단체로 데려갈 농장이나 공원도 많았는데 아무래도 부모들이 각자 등하원시키는 시스템이고 큰 단체 차량이 없다 보니 야외 견학이 쉽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데이케어에 따라서 작은 승합차로 가끔 나들이 가는 곳도 있다고는 하는데 저희 꼬맹이는 한 번도 경험을 못해봤네요. 

사진 앞뒤로 광활한 딸기밭


대신 플레이데이트를 겸해서 친구 가족과 함께 가까운 딸기 농장에 여러 번 다녀왔습니다. 이 친구에 대해 말하자면, 데이케어에 다니는 수십 명의 아이 중에 단 둘 뿐인 동양인이 바로 저희 아이와 그 중국인 아이였는데 둘 다 영어를 못하니까 각자의 언어로 그렇게 수다를 떨었대요.🤣 데이케어 선생님이 그 얘기를 해주는 데 너무 웃겨서ㅋㅋ 암튼 우연한 기회에 엄마끼리도 친분이 생겨서 주말이면 곧잘 같이 어울려 놀았어요. 그중 몇 번이 바로 딸기 농장 방문이었어요. 한국에서는 벌써 지난달 3월에 딸기 체험을 다녀왔지만, 캐나다에서는 7월에나 딸기 수확을 합니다. 😅 여러모로 많이 다르죠. 한국 딸기 농장은 제가 안 가봤지만 아이가 갔던 사진을 보니 작은 규모의 하우스에서 수확 체험을 시키는 것 같더라고요. 캐나다는 딸기밭도 클래스가 다릅니다. 말 그대로 광활해요. 끝이 안 보이는 밭에 딸기, 블루베리, 라즈베리 등등 밭주인 맘대로 심어져 있고 시기에 맞춰 수확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체험을 U-pick 유픽이라고 해요. 농장 주인의 지침에 따라 지정된 구역에서 마음껏 딸기를 따서 먹고, 집에서 가져갔거나 농장에서 지급된 용기에 담기도 해서 마지막에 무게를 재서 돈을 냅니다. 금액은 파운드당 3.99? 4.99 캐나다 달러.. 쯤이었던 걸로 기억해요. 배부르게 먹고 오는 것만으로도 일단 이득인데 파운드당 가격도 비싸지 않았고 인당 체험료도 따로 받지 않아요. 동네에 이런 농장들이 여럿 있어서 짧은 딸기 시즌에 주말마다 열심히 유픽 다녔던 기억이 있네요. 게다가 마트에서 사 먹었던 캐나다 딸기는 대부분 맛이 없거나 랜덤으로 맛있는 게 걸리거나 했었는데 유픽으로 따온 딸기는 정말 맛있었거든요. 🍓 아이에게도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는지 종종 그때 얘기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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